르노코리아, 플래그십 SUV '필란테' 출시 임박...2026년 3월 시장 공략

르노코리아가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신차,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필란테(Filante)'의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에 이은 야심작으로 평가받는 필란테는 최근 국내 시장 인증을 완료하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르노코리아, 플래그십 SUV '필란테' 출시 임박...2026년 3월 시장 공략
르노코리아, 플래그십 SUV '필란테' 출시 임박...2026년 3월 시장 공략

르노코리아는 내년 1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3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차량은 단종된 SM6와 SM7을 계승하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유럽 디자인 계승한 역동적 스타일링

필란테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르노의 인기 SUV '라팔(Rafale)'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라팔은 스포티한 쿠페형 실루엣이 특징으로, 필란테 또한 긴 보닛과 완만하게 경사진 루프라인을 통해 한층 더 역동적이고 프리미엄한 외관을 갖출 예정이다. 라팔에 적용된 날렵한 헤드램프, 부메랑 형태의 주간주행등, 슬림한 리어램프 등 최신 디자인 요소들이 필란테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는 그랑 콜레오스를 상회하는 준대형 SUV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증 정보에 따르면 필란테의 공차중량은 1,820kg으로, 그랑 콜레오스보다 85kg 더 무거운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대차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간 중량 차이가 200kg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필란테의 크기가 그랑 콜레오스보다 극적으로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필란테는 그랑 콜레오스보다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목표로 하면서도, 도심형 SUV로서의 실용성을 겸비할 것으로 기대된다.

◆ 1.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필란테의 파워트레인은 그랑 콜레오스와 동일한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엔진 단독 최고출력은 150마력으로, 기존 그랑 콜레오스의 144마력에서 소폭 향상되었다. 여기에 전기모터가 결합된 시스템 합산 출력은 245마력에 달해, 그랑 콜레오스의 242마력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직병렬 방식의 멀티모드 3단 구조 변속기를 사용하여,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부드럽고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복합연비가 리터당 15.8km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필란테 역시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갖춰 고유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심 주행 시 높은 전기 모드 활용률을 자랑하며, 정숙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 첨단 안전·편의 사양 대폭 강화

르노코리아는 필란테에 최신 인공지능(AI) 기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포함한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니콜라 파리 사장의 전동화 및 디지털 전환 경험이 반영된 전략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차체 안전성 측면에서도 르노의 기술력이 총동원될 전망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경우 동급 최대인 18% 비율의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 부품과 기가 스틸, 초고장력강판 등 고품질 소재를 사용하여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필란테 역시 이러한 고강도 소재 적용이 예상되며, 최대 31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각종 편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개방감을 더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등 프리미엄 사양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라팔의 실내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한국 시장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최적화된 편의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인식 비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디지털 키 등 최신 스마트 기술들이 대거 탑재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

필란테의 예상 가격은 4,700만 원에서 5,000만 원 사이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경쟁 모델인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인 4,900만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 등 국내 중대형 SUV 시장의 강력한 강자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기 위해서는 필란테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필란테의 상품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면서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로 이미 국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1년여 만에 5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르노코리아의 부활을 견인했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몬자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은 국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필란테 역시 이러한 성공 방정식을 이어가면서도 프리미엄 이미지까지 더해야 하는 상황이다.

◆ 부산 공장서 생산...메이드 인 코리아 강조

필란테는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메이드 인 부산' 전략을 통해 국산차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랑 콜레오스와 동일한 생산라인을 활용하되, 더욱 고급화된 조립 품질과 마감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우는 전략이기도 하다. 르노코리아는 필란테를 통해 프리미엄 SUV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오로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필란테의 시장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필란테는 한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2026년 1월 사전계약을 시작해 3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필란테를 부산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며, 이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필란테가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 중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현대·기아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쌍용(KG모빌리티) 등 국내 경쟁사들의 신차 공세 속에서 필란테만의 차별화된 가치 제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에서 생산된 필란테가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병행수입 형태로 수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관세 및 물류비용을 고려하면 현지 판매가는 한국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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