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가성비 패밀리 SUV의 새로운 기준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 터보 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이 차량은 주행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패밀리 SUV로 평가받는다.
볼보 플랫폼 기반의 주행 성능
그랑 콜레오스의 가장 큰 강점은 주행 질감이다. 디튠된 볼보 가솔린 2.0 터보 엔진, ZF 스티어링 휠, 보그워너사의 6세대 4륜구동 시스템, 아이신 8단 미션, 볼보 CMA 플랫폼이 결합된 파워트레인은 동급 SUV들과 차별화되는 주행감을 제공한다. 특히 4륜 모델의 경우 코너링과 직진성, 핸들링이 뛰어나며, 일부에서는 "BMW의 직진성과 핸들링이 담긴 듯한 느낌"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정숙성 역시 높은 수준이다. 노이즈 캔슬링과 차음 유리가 적용되어 주행 중 조용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20인치 휠 장착 시 하부 노면 소음이 약간 발생하지만, 전반적인 정숙성은 중상급 수준으로 평가된다. 가속력도 우수해 순간 가속 시 2.0 터보 엔진의 힘을 체감할 수 있다.
4륜 vs 2륜, 선택의 기준은 명확
그랑 콜레오스는 2륜과 4륜 모델로 나뉘는데, 많은 구매자들이 "그랑 콜레오스는 4륜이 진짜"라는 평가를 내린다. 4륜 모델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으로 눈길에서도 매우 안정적이며, 주행 질감에서 2륜과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습식 DCT 미션을 탑재한 4륜 모델은 저속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할 때 약간의 꿀렁임이 느껴지지만, 이는 DCT 특성상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체적인 주행감을 해치지는 않는다.
2륜 모델은 4륜 대비 연비 측면에서 유리하다. 2륜 가솔린 아이코닉 20인치 모델의 경우 시내 7~9km/L, 고속 14~16km/L 정도의 연비를 기록해 가솔린 SUV 치고는 준수한 수치를 보인다. 반면 4륜 모델은 시내 6~8km/L, 고속 11~14km/L 수준으로 연비가 하락한다. 특히 4륜 모델 중 일부는 시내 연비가 6~7km/L까지 떨어지기도 해 "4륜 연비 최악"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도 존재한다.
넉넉한 공간과 실용성
그랑 콜레오스는 4인 가족 패밀리카로 적합한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공간이 넉넉해 승객들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트렁크 크기도 충분해 캠핑이나 차박 등 야외 활동에 활용도가 높다. 시트 품질도 우수해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감이 적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에서는 뒷좌석이 공간은 넓지만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어, 시트 각도나 쿠션감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납 공간이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어, 소소한 물품을 보관하는 공간 배치에는 개선 여지가 있다.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외관 디자인은 그랑 콜레오스의 또 다른 강점이다. 볼보 SUV의 감성을 반값에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실내 거주성과 디자인 모두 동급 대비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가솔린 4륜 풀옵션 기준 약 4,500만 원대로, 동급 타사 차량 대비 많은 옵션이 기본 장착되어 있다. 도장과 철판 품질도 우수해 전체적인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가격이 애매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파워트레인의 우수성을 고려하면 선택해서 후회 없다는 평가가 많다.
연비, 가장 큰 아쉬움
그랑 콜레오스의 가장 큰 단점은 연비다. 특히 4륜 모델은 상시 4륜구동 시스템 특성상 연비가 낮다. 시내 주행 시 6~8km/L, 고속 주행 시 12~13km/L 정도로, 하이브리드 SUV들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은 수치다. 일부 오너들은 "4륜은 연비를 포기해야 한다", "연비 때문에 하이브리드를 샀어야 했나 후회하기도 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2륜 모델도 연비가 뛰어난 편은 아니다. 시내 7~9km/L, 고속 12~15km/L 수준으로, 가솔린 SUV 치고는 평균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대했던 구매자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애초에 연비를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고 주행 성능을 우선시한 구매자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
편의성과 소프트웨어
편의성과 UI 부분에서는 타 브랜드 대비 객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핸들 수동 조작과 주행 중 핸들 개입이 많다는 지적이 있으며, 계기판 인터페이스에 대한 불만도 일부 존재한다. 소프트웨어 오류 같은 문제들도 보고되어 르노코리아의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시동을 끄면 여기저기서 알 수 없는 잡소리가 들린다는 지적도 있어, 세밀한 품질 안정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이러한 편의성 부분의 단점은 뛰어난 주행 질감이 상당 부분 상쇄한다는 평가다.
서스펜션과 승차감
그랑 콜레오스의 서스펜션은 조금 단단한 편으로 세팅되어 있다. 이는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승차감은 중상 정도로 평가된다. 노면의 요철을 타고 넘을 때 충격이 다소 전달되는 편이지만, 전체적인 주행 안정성은 우수하다.
변속 시 울렁거리는 현상이 약간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는 습식 DCT 미션 특성상 저속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속 주행이나 일정한 속도 유지 시에는 이러한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유지비와 관리
엔진 오일 교체 시 비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차량 가격이 저렴하고 전체적인 품질이 우수해 가성비 측면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도장과 철판 품질이 뛰어나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다는 평가다.
하이브리드 대신 내연기관을 선택한 이유
많은 구매자들이 하이브리드 모델 대신 가솔린 4륜 모델을 선택했다. "하이브리드가 대세라고 하지만 진짜는 그랑 콜레오스 4륜 내연기관"이라는 평가처럼, 주행 질감과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그랑 콜레오스 4륜 가솔린 모델은 명확한 매력을 지닌다.
연비를 포기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주행의 즐거움, 눈길에서의 안정성, 힘 있는 가속력 등이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가치라는 것이다. 특히 시승을 통해 직접 주행감을 체험한 후 구매를 결정한 사례가 많아, 주행 성능이 구매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와의 비교
그랑 콜레오스는 현대·기아 차량에서 갈아탄 구매자들에게 특히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차량의 기본기와 주행 성능은 현대·기아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걸 타보면 바로 알 수 있다"는 평가처럼, 주행 질감에서 뚜렷한 차이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K3 같은 준중형 세단에서 그랑 콜레오스로 갈아탄 경우 "흠잡을 곳이 없다", "너무 좋다"는 극찬이 나온다. 이는 차급의 차이도 있지만, 르노의 주행 철학과 볼보 플랫폼이 만들어내는 주행감이 국내 브랜드와는 다른 매력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년 장기 소유 가치
그랑 콜레오스를 10년 이상 타려고 구매했다는 오너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대만족스러운 주행 성능과 품질, 가성비를 고려할 때 장기 소유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가족 모두가 만족하며, 뒷좌석의 편안함과 안정감도 장기 소유를 결심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다만 소프트웨어 안정성과 세밀한 품질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장기 소유 시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의 사후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응이 중요한 과제다.
통풍시트, 유일한 옵션 아쉬움
그랑 콜레오스의 거의 유일한 옵션 관련 불만은 통풍시트 바람 세기가 약하다는 점이다. 여름철 사용 시 시원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선루프가 없다는 점도 일부 구매자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연비를 다소 희생하더라도 뛰어난 주행 성능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특히 4륜 모델은 "진짜 그랑 콜레오스"로 불리며, 눈길 주행이 잦거나 주행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히 추천된다. 반면 연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2륜 모델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직접 시승을 통해 주행감을 체험해보는 것이 현명한 구매 결정의 열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