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산 사람 뭐가 되나" 미친 디자인의 G70 페이스리프트 나온다

제네시스 G70가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며 2차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확정했다. 2017년 9월 첫 출시 이후 지속된 단종 루머를 뒤로하고, 코드명 'IK PE2'로 불리는 이번 모델은 최소 2026년형으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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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산 사람 뭐가 되나" 미친 디자인의 G70 페이스리프트 나온다

단종 위기 속 살아남은 스포츠 세단

G70는 그간 판매량 감소로 단종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올해 7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1,0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했으며, 특히 7월에는 71대만 판매되는 등 부진한 행보를 보였다. 국내 고급 중형 세단 시장은 SUV와 전기차 선호 현상으로 급격히 위축되었고, 경쟁 모델이었던 기아 스팅어는 2023년 4월 생산이 중단됐다. 세단 시장은 지난 10년간 시장 점유율이 절반 이상 감소해 현재 신차 판매의 약 18%만 차지하고 있으며, SUV 대비 4대 1로 밀리는 상황이다.​

파워트레인 및 성능 유지

2026년형 G70는 기존 파워트레인 구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2.5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3.0kg·m을 발휘하며, 3.3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은 368마력과 38.8kg·m의 성능을 제공한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3.3T 사륜구동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입증했으며, 이는 BMW 3시리즈를 포함한 독일 경쟁 모델들을 능가하는 수치다.​

강화된 안전 기준 대응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강화된 충돌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차체 구조가 일부 개선됐다. 이에 따라 공차중량이 소폭 증가할 예정이며, 파워트레인 구성에 따라 연비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하되, 하드웨어와 안전 관련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럭셔리 시장에서의 입지

G70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렉서스 IS 등과 경쟁하는 프리미엄 D세그먼트 세단이다. 기본 트림의 경우 BMW 330i(255마력), 메르세데스 C300(255마력), 렉서스 IS 300(260마력)보다 높은 출력을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 시장에서 G70의 시작 가격은 4만 4,200달러(약 6,420만 원)이며, 3.3T 스포츠 프레스티지는 5만 4,350달러(약 7,890만 원)다. 2025년 1분기 미국 시장에서 G70는 2,375대가 판매되며 제네시스 브랜드 내 3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전략적 선택

제네시스는 세단 라인업이 쇼퍼드리븐 성향의 G80, G90에 집중된 상황에서 G70를 유지함으로써 젊은 소비자층 유입 통로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택했다. SUV와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럭셔리 시장에서도 운전 재미를 중시하는 스포츠 세단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럭셔리 세단은 일반 세단에 비해 이윤율이 높고, 고급 브랜드 구매층이 연령대가 높고 트렌드에 덜 민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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