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7년형 텔루라이드 공개..."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성능·연비 대폭 향상"
기아가 2025 LA 오토쇼에서 2027년형 텔루라이드를 공개했다. 329마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14.86km/L 연비, 965km 주행 거리로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잡은 플래그십 SUV로 재탄생했다.
기아자동차가 2025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차세대 2027년형 텔루라이드 SUV를 전격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형 모델은 대담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 그리고 혁신적인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승규 기아 북미 및 아메리카 사장 겸 CEO는 "성공적인 모델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면서 "기존 텔루라이드의 인기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존재감을 지닌 완전히 새로운 SUV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LX, S, EX, SX, SX-Prestige 등 다양한 트림과 함께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X-Line 및 X-Pro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2026년 1분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방침이다.
공기역학적 성능 향상과 강화된 로드 프레즌스
새롭게 디자인된 텔루라이드는 휠베이스와 전장이 확장되어 실내 공간 및 화물 적재 용량이 한층 넓어졌다. 콜로라도 록키산맥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은 넓은 후드, 수직형 헤드램프, 유려한 차체 라인, 그리고 독특한 삼각형 펜더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전면부는 하이글로스 그릴과 X-Line 및 X-Pro 모델에 적용되는 블랙아웃 요소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공기역학적 성능 개선을 위해 0.30의 낮은 항력계수를 달성했으며, 현대적인 느낌의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X-Pro 모델은 9.1인치의 높은 지상고와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했으며, X-Line 모델에는 21인치 휠이 제공된다.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 대폭 확대
2027년형 텔루라이드의 실내는 자연스러운 질감과 고급 소재, 그리고 최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안락하고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대시보드에는 커브드 랩어라운드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따뜻한 우드 액센트와 숨겨진 도어 핸들,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시트 표면이 실내의 품격을 더한다.
편의사양으로는 파워 레그 레스트가 포함된 릴랙세이션 프론트 시트, 마사지 기능을 갖춘 에르고 모션 운전석, 그리고 메모리 기능이 탑재된 파워 틸트 & 텔레스코핑 스티어링 휠이 제공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는 기본 적용되며, 듀얼 무선 충전 패드도 탑재된다.
2열에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의 캡틴 시트가, 3열에는 열선 시트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며, 모든 좌석에 다수의 USB-C 포트가 배치되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확장된 차체 비율 덕분에 2열과 3열의 레그룸이 추가로 확보되었으며, 뒷좌석 폴딩 시 최대 86.9 입방피트의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재설계된 2열 벤치 시트는 대부분의 카시트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3열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개선되었다.

AI 기능과 스트리밍 서비스 탑재한 차세대 기술
기술 부문에서는 기아의 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ccNC) 운영 체제와 듀얼 12.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결합되어 대폭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주요 기술 사양으로는 "Hey, Kia" 명령어로 활성화되는 기아의 생성형 AI 음성 어시스턴트, 14개 스피커를 갖춘 메리디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스마트폰 및 스마트 카드를 지원하는 향상된 디지털 키 2.0 기능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SXP 트림에 적용되는 풀 디스플레이 디지털 리어뷰 미러도 제공된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는 디즈니+, 넷플릭스, 유튜브 등 스트리밍 앱과 디즈니 및 NBA 30개 팀의 커스텀 디스플레이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차고문 제어를 위한 기아 myQ 커넥티드 개러지 기능도 탑재됐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성능과 효율성 대폭 향상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더욱 강력해진 터보차지드 가솔린 엔진과 완전히 새로운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터보차지드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74마력, 최대토크 42.92kg.m(311lb-ft)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이 엔진은 최대 2,250kg(5,000파운드)의 견인 능력을 제공하며, 센터 디퍼렌셜 록이 포함된 전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새로운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46.78kg.m(339lb-ft)를 자랑한다. 기아는 이 모델의 복합 연비를 14.86km/L(35MPG)로 추정하며, 최대 965.60km(600마일)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이 포함된 전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모든 모델에는 핸들링 정밀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랙 마운트 모터 구동 파워 스티어링이 장착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엔진 시동 없이 배터리만으로 약 20분간 에어컨, 조명,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는 스테이 모드가 도입되어 차박 및 캠핑 활동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로드 어드벤처를 위한 X-Pro 모델
텔루라이드 X-Pro 모델은 진정한 오프로드 주행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이 모델은 추가 서스펜션 트래블, 올터레인 타이어, 9.1인치 지상고, e-LSD(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 그리고 전후방 리커버리 포인트 등 전용 하드웨어를 갖춰 험로 주파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새로운 그라운드 뷰 모니터는 저속 주행 시 지형의 합성 카메라 뷰를 제공하여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며, 차량 주변에 장착된 LED 그라운드 라이팅은 야간 야외 활동 시 편의성을 높인다.

향상된 안전성과 운전자 보조 기술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하이웨이 드라이빙 어시스트, 차선 추종 보조, 전방 충돌 회피 보조, 사각지대 충돌 경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포괄적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으로 탑재하여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프론트 로우 센터 에어백이 새롭게 추가되어 충돌 시 탑승자 보호를 더욱 강화했다. 이 외에도 단계적 알림 기능을 갖춘 레이더 기반 후석 승객 알림, 반자율 차선 변경 기능을 지원하는 하이웨이 드라이빙 어시스트 2, 그리고 차선 변경 시 시야를 넓혀주는 사각지대 뷰 모니터 등 최신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되었다. 이 SUV는 총 10개의 기본 에어백과 다양한 첨단 충돌 회피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편, 완전히 새로워진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되며, 2026년 초부터 미국 딜러십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종 가격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