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km/L 연비에 390마력 옵션, 르노 오로라2가 팰리세이드 잡는다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르노 오로라2 실물 유출. 26km/L 연비와 390마력 PHEV 옵션 갖춘 쿠페형 준대형 SUV로 팰리세이드·쏘렌토와 경쟁 예고. 최상위 트림 6천만 원대 전망이다.
르노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2026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쿠페형 준대형 SUV '오로라2'의 실물 디자인과 특허 이미지가 대규모로 유출되면서, 국내 SUV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오늘(2025년 11월 11일), 글로벌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뉴카스쿱스'를 통해 공개된 스파이샷과 특허 이미지는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의 등장을 시사한다. BMW X6를 연상시키는 과감한 쿠페 실루엣, 최고 390마력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그리고 압도적인 26km/L의 연비를 갖춘 이 차량은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쏘렌토가 양분해온 국내 준대형 SUV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파격적 후면 디자인, 기존 르노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다
공개된 스파이샷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차량의 후면부 디자인이다. 기존 르노의 디자인 언어를 완전히 탈피한 파격적인 조형이 특징으로 부각된다. 테일램프는 세 부분으로 분리된 개별 유닛이 상하로 배치되었으며, 안쪽을 향하는 화살표 형상을 띠고 있다.
이는 현대나 기아의 일자형 테일램프와는 차별화된 입체적 구조를 자랑하며, 야간 주행 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애니메이션 방식의 방향지시등이 적용되어 디지털 패턴이 빛나는 '라이팅 시퀀스' 효과를 연출한다는 점은 압권으로 평가받는다.

차량 중앙에 위치한 로장주 엠블럼은 두께를 대폭 줄여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검은색 테일게이트 패널과 쿠페형 트렁크 리드의 조화는 프리미엄 SUV의 위엄을 한껏 드러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디자인 예쁘다", "후면하고 실내는 완전 취향 저격", "볼수록 빠져드는 디자인" 등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난해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지만, 대다수 전문가와 소비자들은 르노가 이번 '오로라2'에 '진짜 유럽 감성 디자인'을 진심으로 담아냈다는 평가에 동의하고 있다.
BMW X6를 연상시키는 압도적 크기와 스포티한 비율
유출된 특허 이미지를 통해 확인된 '오로라2'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면부는 르노의 콘셉트카 '엠블렘'에서 영감을 얻은 4점식 LED 헤드램프와 육각형 패턴의 대형 그릴이 공격적인 인상을 연출한다. 샤크 노즈 형태의 프런트 범퍼와 날카롭게 뻗은 주간주행등은 BMW X6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조형미를 자랑한다.
측면 디자인은 전장 약 4,950mm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게 떨어지는 쿠페형 루프라인 덕분에 역동성이 극대화되었다. 높은 후드 라인과 넓은 휠 아치, 그리고 짧은 리어 오버행은 럭셔리 SUV의 볼륨감을 부각하면서도 스포티한 비율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이는 기존 그랑 콜레오스(전장 4,780mm) 대비 최소 170mm 이상 길어진 수치로,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4,995mm)와 유사한 수준의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쿠페형 디자인을 통해 훨씬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나 기아에는 본격적인 쿠페형 SUV 라인업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오로라2의 독보적인 디자인 차별화가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6km/L 연비에 390마력 옵션까지, '압도적 하이브리드 성능'
'오로라2'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파워트레인에 있다. 기본 모델에는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최대 245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4단 가솔린 엔진과 2단 전기 모터의 독특한 조합은 최대 15가지 주행 모드를 가능하게 하며, EV 모드에서는 순수 전기 주행도 지원한다.
더욱 주목할 점은 '압도적인 연비'다. 복합연비 목표치가 무려 26km/L에 달해,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17.1km/L)나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16.3km/L)의 연비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는 연료비 부담이 큰 대형 패밀리 카 사용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구매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 1,500km 주행을 가정할 경우, '오로라2'는 약 58리터의 연료로 주행이 가능한 반면, 싼타페는 87리터가 필요하다. 이는 연간 50만 원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로 직결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소식은 '고성능 버전'의 존재다. 업계는 '오로라2'에 최고 390마력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듀얼 모터 구성을 통해 순간 가속력과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이 버전은 프리미엄 고성능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 제로백 5초대 중반의 폭발적인 가속력과 더불어, EV 모드로 80km 이상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연비 26km/L에 390마력 옵션까지 갖추면 가장들의 지갑이 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실내, 6인승과 7인승 옵션 모두 제공
유출된 스파이샷으로 확인된 '오로라2'의 실내는 그랑 콜레오스와 기본적인 구성 요소를 공유하면서도, 프리미엄 마감재와 세부 디테일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패널로 연결된 듀얼 스크린 레이아웃과 분리형 풀 LCD 계기판이 적용될 예정이다.
센터 터널에는 전자식 기어 레버가 배치되었으며, 고급스러운 질감의 소프트 터치 패널과 크롬 액센트가 어우러져 프리미엄 SUV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린다. 6인승 캡틴 시트와 7인승 벤치 시트 옵션이 모두 제공될 예정이며, 2열 시트에는 전동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다.
쿠페형 루프라인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길어진 전장 덕분에 2열 머리 공간과 트렁크 적재 공간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기반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세미 오토매틱 주행 보조 시스템,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등 최첨단 편의 기술도 대거 탑재된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파노라믹 선루프는 상위 트림에서 선택 옵션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최상위 트림 6천만 원대 예상, 프리미엄 포지셔닝 정조준
'오로라2'는 단순히 그랑 콜레오스의 상위 모델을 넘어선다. 단종된 SM6와 SM7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폭증하는 SUV 수요까지 흡수하는 전략적 포지셔닝을 목표로 한다. 전통 SUV의 실용성에 세단의 유려한 디자인을 결합한 '쿠페형 CUV'(크로스오버 SUV)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개척에 대한 르노코리아의 야심이 엿보인다.
가격 책정과 관련해서는 일정 부분 논란이 예상된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최상위 트림 가격이 6,000만 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5,160만 원)보다 높은 가격대로, 르노코리아가 '오로라2'를 단순한 볼륨 모델이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르노 영업사원들 사이에서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사전 계약을 받고 3월부터 출고가 시작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최상위 트림은 6,0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하이브리드 엔트리 모델은 4,000만 원 초반대로 예상되어 쏘렌토 하이브리드(3,954만 원5,091만 원)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3,975만 원4,972만 원)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면 그랑 콜레오스처럼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그랑 콜레오스가 이미 증명했듯이, 뛰어난 제품력만 확보된다면 브랜드 인지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출시, '필란테' 차명 유력
'오로라2'의 출시 일정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 일부 디자인이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에는 최종 프로토타입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본격적인 차량 출고는 2026년 상반기에 시작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오로라2'의 공식 차명이 '필란테'(Filante)로 확정되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필란테'는 프랑스어로 '흐르는 듯한, 유선형의'라는 의미를 지니며, 쿠페형 SUV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잘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2'를 기점으로 '오로라 프로젝트'의 마지막 모델인 '오로라3'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오로라3'는 소형 전기 SUV로 예상되며, 2027년 이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중형 SUV), 오로라2(준대형 쿠페 SUV), 오로라3(소형 전기 SUV)로 구성된 3종의 전동화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오로라2'의 생산은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전량 담당하게 된다. 이는 국내 고용 안정과 수출 확대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시장을 넘어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