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괜히 샀네” 투싼 급진적 외관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베스트셀러 SUV 투싼이 2027년형으로 완전히 재탄생한다. 팰리세이드급 대담한 디자인, 플레오스 OS, AI 어시스턴트 글레오, 100km 전기주행 PHEV까지. 2026년 3분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투싼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싼타페 괜히 샀네” 투싼 급진적 외관으로 나타났다
투싼 급진적 외관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러 SUV 투싼이 2027년형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예정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최근 포착된 차세대 투싼은 기존 디자인 언어에서 완전히 벗어나 더욱 과감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채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내부 코드명 NX5로 불리는 신형 투싼은 SUV 애호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큼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현대차가 콤팩트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다 대담한 디자인 접근법을 택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 틀을 깬 급진적 외관 디자인

업계 초기 예상과 달리 차세대 투싼은 현대 N 비전 74 콘셉트카나 수소차 넥쏘의 레트로 감성을 차용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신 스파이 이미지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현대차는 투싼에 전혀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카로운 라인과 대담한 비례, 진화된 그릴 디자인은 현대차 베스트셀러 SUV의 새로운 장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KKS스튜디오에서 카모플라주 아래 숨겨진 세부사항을 바탕으로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는 최종 양산 모델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현행 모델과 비교했을 때, 2027년형 투싼은 보다 세련되고 진보적인 미학을 추구할 예정이다. 보수적인 스타일링에서 벗어나 보다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SUV 아이덴티티로 이동하는 것이 핵심 변화 포인트로 분석된다.

Image 1

플레오스 OS 탑재한 첨단 인테리어 혁신

2027년형 현대 투싼의 실내는 외관만큼이나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SUV는 현대차의 새로운 플레오스 OS(Pleos OS)를 최초로 탑재하며, 이는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완전히 변화시키도록 설계된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스마트폰과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16:9 비율의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내비게이션, 편의 기능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 앱 스토어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주목받는 기능은 현대차가 ChatGPT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개발한 AI 기반 어시스턴트 '글레오(Gleo)'다. 이 시스템은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차량 설정을 위한 자연스러운 음성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향상된 운전자 지원 및 안전 기능을 제공하는 레벨 2.5 자율주행 기술까지 더해진다.

이러한 미래지향적 인테리어는 투싼을 동급 콤팩트 SUV 중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모델 중 하나로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Image 2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라인업으로 전환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통해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NX5 투싼이 디젤 엔진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구매자들은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 최대 100km(정확히는 99.8km)의 순전기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의 일상 통근과 시내 주행을 무공해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면서, 장거리 여행에서는 하이브리드의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전동화 전략은 현대차가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각국 정부의 내연기관 차량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Image 3

출시 일정 및 예상 가격

2027년형 현대 투싼의 미국 출시일은 2026년 3분기로 예상되며, 이는 차세대 현대 아반떼(엘란트라)와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가격책정은 하이브리드 전용 라인업이라는 특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이 SUV의 시작 가격이 약 3,434만원(24,000달러)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미국 가격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투싼은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고려할 때 콤팩트 SUV 부문에서 여전히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모델 대비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첨단 기술과 전동화 시스템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플레오스 OS와 AI 어시스턴트 글레오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제공하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Image 4

시장 영향과 전망

차세대 투싼의 이러한 변화는 현대차가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완전한 전동화 라인업 구성과 첨단 기술의 대폭 도입은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투싼의 이번 변화가 기존 고객층뿐만 아니라 기술 친화적인 젊은 소비자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AI 어시스턴트와 앱 스토어 기능은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연장선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Image 5

콤팩트 SUV 시장에서 투싼의 위상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실용성 중심 접근에서 탈피해 프리미엄 기술과 디자인을 앞세운 전략은 동급 경쟁 모델들과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

다만 급진적인 디자인 변화에 대한 기존 고객들의 반응은 엇갈릴 수 있어, 현대차가 어떻게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면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적인 성향의 기존 투싼 구매층이 새로운 디자인과 전동화 라인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mage 6

2026년 3분기 출시를 앞두고 현대차의 이번 도전이 글로벌 SUV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그리고 콤팩트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세대 투싼의 성공 여부는 현대차의 향후 SUV 라인업 전략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