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테슬라 제쳤다? 비중국 전기차 시장 "1위 등극" 비밀

2025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 그룹이 테슬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시장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685만 3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전기차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책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완성차 업체 간 경쟁 구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테슬라 제쳤다? 비중국 전기차 시장 "1위 등극" 비밀
폭스바겐이 테슬라 제쳤다? 비중국 전기차 시장 "1위 등극" 비밀

폭스바겐의 플랫폼 전략, 시장 지배력 확대의 핵심

폭스바겐 그룹은 2025년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113만 3천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ID.4, ID.7, 스코다의 ENYAQ 등 MEB 플랫폼 기반 주력 모델들이 판매 확대를 견인했으며, 아우디 A6 e-트론, Q6 e-트론, 포르쉐 마칸4 일렉트릭 등 PPE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되었다. 폭스바겐은 2025년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기준 13만 5,427대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대중 브랜드부터 프리미엄·스포츠카 브랜드에 이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공통 플랫폼 전략으로 연결한 점이 비중국 시장 내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테슬라의 부진과 시장 재편

테슬라는 2025년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84만 9천대를 인도하며 2위로 밀려났다. 2025년 전체 판매량은 163만대로 전년 대비 8.5% 감소하며 2년 연속 판매량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는데, 모델 Y는 여전히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이 30% 이상 감소했고 모델 3 역시 22% 이상 떨어졌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2025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인데도 테슬라만 판매량이 급락한 것은 경쟁 심화와 브랜드 이미지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의 선전과 시장 포지션

현대차그룹은 2025년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2025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413만 8,180대를 판매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10% 가량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4.8% 증가한 11만 5천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9' 등 주요 신차들의 판매 지역 확대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을 통해 고부가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뤘다. 현대차는 2026년 친환경 파워트레인 신차 출시와 신규 생산 거점 가동,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 대응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 확보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지역별 온도차

2025년 들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주요 지역별 정책 변화와 수요 구조의 차이에 따라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은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연비 규제 완화 등 친환경 정책을 후퇴시키면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평균연비(CAFE) 기준을 2031년형 차량부터 기존 1갤런당 50마일에서 34.5마일로 낮추고,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그린 뉴 스캠(사기)"이라고 비판하며 내연기관차 중심 정책으로 선회했다. 유럽은 2030년까지 신차 배출가스를 승용차는 2021년 대비 55%, 승합차는 50% 감축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어 완성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판매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동향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933.5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35.2% 증가한 수치다.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유럽 공급망 지역화가 맞물리며 중국 제외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하락했는데, 이는 완성차 고객 믹스 변화와 테슬라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증가는 소비자 수요 증가와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시장 전망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는 2025년 BMW가 7만 7,127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6만 8,467대로 2위, 테슬라가 5만 9,916대로 3위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7만 4,218대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으며, 전기차가 9만 1,253대로 29.7%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ID.4와 ID.5 두 모델을 주축으로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총 1,704대가 판매되는 등 폭넓은 국내 고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와 ID.5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폭넓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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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청소기 제조업체 드리미(Dreame)가 CES 2026에서 코스메라 네뷸라 1(Kosmera Nebula 1)을 공개하며 전기 하이퍼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샤오미 생태계 소속 가전 기업으로 알려진 드리미가 선보인 이 4도어 전기 슈퍼카는 1876마력(1399kW)의 압도적인 출력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8초라는 경이로운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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