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지는 3륜 전기차 Lean3, 일본 도시 바꿀 "충격적" 비밀 공개

도시형 초소형 전기차 스타트업 린 모빌리티(Lean Mobility)가 3륜 전기차 ‘Lean3’의 양산형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2026 도쿄오토살롱(1월 9~11일)에서 첫 공식 공개에 나선다. 일본과 대만 합작 자본을 기반으로 한 이 모델은 일본 내 도시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정조준한 신개념 전동 3륜차로, 2026년 상반기 양산과 본격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울어지는 3륜 전기차 Lean3, 일본 도시 바꿀 "충격적" 비밀 공개
기울어지는 3륜 전기차 Lean3, 일본 도시 바꿀 "충격적" 비밀 공개

Lean3, 프로토타입에서 양산형으로

Lean3는 길이 약 2,470mm, 폭 970mm, 높이 1,570mm의 초소형 차체를 가진 3륜 전기 모빌리티로, 전통적인 경차 대비 차 위에서 내려다본 투영 면적 기준으로 약 1/3 수준의 크기를 갖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24년 일본 모빌리티 쇼 등에서 선보였던 프로토타입과 비교하면, 최근 공개된 양산형 티저에서는 차체 패널 마감과 라이트 그래픽, 실내 구성 등이 실제 양산과 유지보수를 고려한 방향으로 정리된 모습이다. 일본 스타트업 린 모빌리티는 2025년부터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와 협력해 생산 체제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도쿄오토살롱에서 양산형을 내놓으면서 개발 단계에서 양산 준비 단계로 완전히 전환하는 모양새다.​

기술 콘셉트와 주요 제원

Lean3는 후륜 인휠 모터 구동을 사용하는 3륜 구조의 전기차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8.1kWh를 탑재해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차량 등급은 유럽 기준 L5 카테고리에서 2인승, 일본 내에서는 ‘초소형 차(미니카)’ 분류 1인승 버전도 고려하는 등 시장과 규제에 맞춰 좌석 구성을 달리할 계획이다. 또, 실내에 에어컨이 포함된 밀폐형 캐빈을 적용해 비·바람을 막으면서도, 경량 차체와 소형 배터리 덕분에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과 환경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액티브 린(Lean) 시스템과 주행 특성

Lean3의 가장 독특한 부분은 코너링 시 차체가 ‘기울어지는’ 액티브 린 시스템이다. G-자이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자세를 감지하고, 서스펜션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코너에서 차체가 안쪽으로 기울어지도록 설계함으로써, 이륜차의 경쾌한 기울기와 자동차 수준의 안정성을 동시에 노리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3륜 구조가 갖는 전복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도심 코너가 많은 일본·대만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과 운전 재미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도심형 마이크로 EV로서의 포지셔닝

Lean3는 ‘도심형 소형 EV’라는 포지션을 분명히 하며, 기존 승용차와 이륜차 사이의 틈새를 노린다.​

  • 초소형 차체와 3.6m 수준의 최소 회전 반경으로 골목길과 협소한 주차 공간이 많은 일본, 대만 도시 환경에 최적화되며​
  • 에어컨을 포함한 밀폐형 캐빈과 ISO 규격 아동용 카시트 장착을 고려한 후석 설계로, 짧은 도심 통근뿐 아니라 ‘아이 등·하교’ 같은 생활 밀착형 이동 수요까지 겨냥한다.​

또한, 스타트업은 주차 사업자와 연계해 유휴 공간을 Lean3 전용 주차·공유 거점으로 활용하고, 앱 기반 데이터 관리·리스·보험·공유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서비스 패키지’를 구상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단순히 차량을 파는 것을 넘어, 초소형 EV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가격 및 일본 내 판매 계획

린 모빌리티 공식 사이트와 일본 유통 파트너 발표에 따르면 Lean3의 일본 내 판매 가격은 법인용 기준 약 169만8,000엔(부가세 포함)부터 책정되며, 이를 100엔당 900원 수준의 환율을 적용해 환산하면 대략 1,500만~1,600만원 안팎의 가격대에 해당한다. 대만 시장에서는 법인용 버전이 31만8,000 대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에서는 2026년 8월부터 오토바ックス(Autobacs)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정비·메인터넌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일반 운전면허로 운전 가능하면서도, 경량 전기 소형차 분류를 활용해 검사(차검) 의무를 받지 않는 점이 비용 측면에서 강점으로 부각된다.​

도쿄오토살롱 2026에서의 공개 의미

Lean3 양산형은 2026년 1월 9~11일 개최되는 도쿄오토살롱 2026에서 오토바ックス 부스에 전시되며, 관람객이 실차를 직접 보고 내부 공간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무대가 된다. 도쿄오토살롱은 튜닝·커스텀카 중심 전시회이지만, 최근에는 전동화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신규 브랜드 발표 무대로도 활용되고 있어, Lean3 역시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EV’로서의 존재감을 강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일본 내 B2B 선주문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공공·지자체, 라스트마일 물류, 카셰어링 등 다양한 사업자 대상의 수요 검증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 도입 가능성과 전망

현재까지 린 모빌리티는 일본·대만·유럽을 중심으로 Lean3의 론칭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 대한 공식 진출 일정이나 파트너십은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도심 혼잡과 주차난이 심각한 서울·수도권 환경, 그리고 강남·여의도·판교 등지에서 확산 중인 전기 마이크로 모빌리티 수요를 감안하면, 향후 카셰어링·라스트마일 물류 기업을 통한 B2B 방식의 제한적 도입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 도입될 경우, 도로교통법상 차량 분류, 안전 규제, 충전 인프라와 같은 제도 정비가 선행되어야 하며, 한화 기준 약 1,500만~2,000만원 전후로 추정되는 가격대가 경형 전기차 및 전기 스쿠터와의 경쟁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점에서 공식 유통사나 출시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Lean3의 한국 시장 출시는 최소 중기적인 관전 포인트로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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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테슬라 제쳤다? 비중국 전기차 시장 "1위 등극"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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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 그룹이 테슬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시장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685만 3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전기차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책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완성차 업체 간 경쟁 구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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