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신형, 2027년 파격 변신 예고..."한국 베스트셀러의 운명은?"

기아자동차가 2027년 출시 예정인 5세대 쏘렌토의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한국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2020년 출시된 현행 4세대 쏘렌토는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이제 완전히 새로운 세대로의 전환이 임박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 쏘렌토 신형, 2027년 파격 변신 예고..."한국 베스트셀러의 운명은?"
기아 쏘렌토 신형, 2027년 파격 변신 예고..."한국 베스트셀러의 운명은?"

한국 시장 최강자의 위상

쏘렌토는 현재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 11월에만 10,047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8.5%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5년 누적 판매량은 90,526대에 달한다. 이는 현대 싸이페이스를 제치고 국내 SUV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수치다.​

지난해 10만 대 이상 판매되며 국산차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쏘렌토는 기아로서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전략 모델이다. 이러한 판매 실적은 기아가 신형 개발에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전동화 흐름을 고려할 때, 5세대는 현행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디자인 혁명: EV9의 DNA를 입다

NYMammoth 디자인 스튜디오가 공개한 렌더링에 따르면, 5세대 쏘렌토는 기존의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각진 실루엣과 미니멀한 전면부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EV9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언어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기존 쏘렌토의 정체성이 완전히 재정립될 전망이다.​

전면부는 수직형 LED 클러스터 헤드램프와 넓은 직사각형 그릴, 복잡한 구조의 범퍼가 특징이며, 플러시 도어 핸들(숨김형 손잡이)이 적용되어 공기역학적 효율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쏘렌토를 단순한 패밀리 SUV에서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격상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기존 쏘렌토 오너들의 보수적 취향을 고려할 때, 디자인 변화가 지나치게 급진적일 경우 일부 충성 고객의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파워트레인: 전동화의 전면 확대

5세대 쏘렌토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구성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이며, 1.6리터 터보 엔진 기반의 전동화 시스템이 핵심이 될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235마력과 275lb-ft(약 37.3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TMED-II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1.49kWh 배터리 팩이 적용될 예정이다. PHEV 버전은 245마력, 260lb-ft(약 35.3kg·m) 출력에 13.8k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현행 모델(57km) 대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생애주기 중 EREV(레인지 익스텐더)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다. 기아가 개발 중인 2.5리터 터보차저 엔진 기반의 EREV 시스템은 현대 싸이페이스에 먼저 적용된 후 쏘렌토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완전 전기차로 가는 과도기적 솔루션으로, 장거리 주행이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다만 EREV 모델의 가격이 상당히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제 판매량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출시 시기와 가격 전망

당초 2026년 출시가 예상됐던 5세대 쏘렌토는 현행 모델의 강력한 판매 실적에 힘입어 약 1년 연기되어 2027년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6년 주기를 고려하면 2026년이 적기였지만, 기아는 현행 모델의 생명주기를 연장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4만 달러(약 5,500만 원), EREV 모델은 약 5만 달러(약 6,9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의 경우 현행 2025년식 쏘렌토가 3,605만 원~4,929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신형은 3,800만 원~5,500만 원대가 예상되며, 프리미엄 EREV 모델은 6,000만 원대 중반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한국 시장 출시 전망

5세대 쏘렌토는 한국에서 개발되고 한국 시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 모델인 만큼,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 국내에도 정식 출시될 것이 확실하다. 오히려 한국이 최초 출시 시장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쏘렌토가 국내 SUV 시장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판매 실적은 기아가 신형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근거가 된다.​

다만 전동화 모델 위주로 라인업이 재편되면서 기존의 2.2 디젤 모델과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단종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내연기관을 선호하는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5세대 쏘렌토가 한국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하지만, 가격 상승과 디자인 변화에 대한 시장 반응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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