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최초의 셀토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의 판도 바꾼다

기아가 셀토스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을 2026년 출시한다. V2L 기능 탑재로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채택이 유력하며, 536리터 트렁크와 64색 무드 조명 등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2025년 12월 생산 개시 예정이다.

기아 최초의 셀토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의 판도 바꾼다
기아 최초의 셀토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의 판도 바꾼다

기아자동차가 자사의 베스트셀링 소형 SUV인 셀토스의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공식화하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은 단순한 파워트레인의 추가를 넘어 기존 가성비 중심의 가솔린 SUV 이미지에서 탈피해 고효율과 실용성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

오는 2026년 출시가 확정된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전동화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셀토스 라인업의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며, 차세대 셀토스를 시장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대중적인 소형 하이브리드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V2L 탑재 확정으로 유력해진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현재 기아 관계자에 따르면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은 최종 개발 및 튜닝 단계를 거쳐 형식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기아 측은 조만간 구체적인 기술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으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각국의 상이한 효율 기준과 주행 조건, 까다로운 규제 요건을 충족하도록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직 공식적인 엔진 구성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차량-화물(V2L)' 기능 탑재가 확정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V2L 기능은 일반적으로 기아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되는 고전압 아키텍처를 필요로 하며, 이는 기존 자연흡기 엔진 구조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적 단서를 종합해 볼 때, 신형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최신 기아 전동화 모델들에 적용된 바 있는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만약 이 예측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신형 셀토스는 터보차저가 장착된 1.6리터 엔진과 강력한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력하고 효율적인 저속 토크와 V2L을 지원하는 고전압 배터리 아키텍처의 결합은 성능과 연료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글로벌 시장에 가장 이상적인 해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된 것들의 조화', 디자인 철학이 빚어낸 2세대의 혁신

하이브리드 도입이라는 기술적 진보 외에도 기아는 2세대 셀토스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여 디자인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진화를 이뤄냈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것들의 조화'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형 셀토스는 SUV 특유의 강인함과 도심형의 세련된 감성을 절묘하게 결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더욱 넓어진 차체와 스타맵 라이팅이 적용된 대담한 전면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공기 역학을 고려해 매끄럽게 마감된 도어 핸들과 차체 측면을 가로지르는 강렬한 캐릭터 라인은 마치 조각된 듯한 자신감 넘치는 실루엣을 완성한다.

트림 구성과 색상 라인업 또한 다채로워졌다. 강화된 건메탈 마감 처리가 돋보이는 'X-Line'과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가 강조된 'GT-Line'이 새롭게 추가된다. 또한 아이스버그 그린, 그래비티 그레이, 무광 마그마 레드 등 개성 넘치는 신규 색상들이 대거 도입되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파노라마 선루프부터 64색 무드 조명까지, 프리미엄급 실내 업그레이드

완전히 새로워진 셀토스의 실내 공간은 현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모빌리티 환경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슬림하고 수평적인 조형미를 강조한 대시보드는 실내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하며, 곳곳에 적용된 고급 소재와 최적화된 패키징은 탑승자에게 안락함과 인체공학적인 편의를 제공한다.

주요 편의 사양으로는 개방감을 극대화한 파노라마 선루프와 실내 분위기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64가지 색상의 조절 가능한 무드 조명이 적용된다. 또한 2열 탑승객을 배려한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하는 하만 카돈 및 보스 오디오 옵션, 더욱 확장된 개인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이 탑재된다.

특히 기어 노브를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옮긴 '컬럼식 시프트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채택하여 센터 콘솔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실내의 깔끔하고 개방적인 느낌을 한층 강화했다.

K3 플랫폼 기반의 주행 성능 강화와 다양한 엔진 라인업

신형 셀토스는 기아의 최신 K3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기본기부터 탄탄해졌다. 차체 강성이 강화되었음은 물론, 소음 차단 능력과 서스펜션 튜닝이 개선되어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한층 안정적인 핸들링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솔린 모델의 파워트레인 구성도 다양하다. 1.6L T-GDI 터보 엔진(180마력)은 7단 DCT 또는 6단 수동 변속기와 매칭되며, 더욱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최대 193마력을 발휘하는 1.6L T-GDI 고출력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도 준비된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를 위한 2.0L 가솔린(149마력) 엔진 모델도 라인업에 포함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 눈길·진흙·모래 등 다양한 노면 상황에 대응하는 지형 모드는 SUV 본연의 주행 성능을 뒷받침한다. 운전자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를 통해 주행 조건에 맞춰 차량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첨단 안전 기술과 스마트 기능의 대거 탑재

2세대 셀토스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통합 기술을 대거 탑재하여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고속도로 주행 지원 2(HDA2),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2,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 등 최신 안전 사양이 적용되며, 안전 출구 경고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진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등이 운전자를 빈틈없이 보조한다.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스마트 기능도 돋보인다. 운전 중 시선 분산을 막아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필수 주행 정보를 앞유리에 직관적으로 투영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듀얼 스크린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시인성을 높였으며, AI 기반 음성 비서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디지털 키 2 호환성 등 일상 속 편의를 높여줄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다.

실용성 측면에서도 536리터에 달하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과 다양한 적재 솔루션을 갖춰, 일상적인 용도부터 주말 레저 활동까지 완벽하게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2025년 12월 생산 개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예고

완전히 새로워진 셀토스는 오는 2025년 12월 인도 공장에서의 생산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한국, 북미, 유럽, 중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러한 글로벌 출시 전략의 핵심으로, 주요 자동차 시장에 전동화 효율성과 미래 지향적인 성능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등장이 소형 SUV 시장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존 셀토스가 보유했던 압도적인 가성비와 상품성에 하이브리드 특유의 연비 효율성까지 더해진다면, 치열한 소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호: 카텐트
발행인: 최영광 | 편집인: 최규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동화평
주소: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8길34 | 대표전화: 010-4685-0232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