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포착된 2미터 거인!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도로 주행 모습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드디어 '하늘을 찌를' 준비를 마쳤다. 2025년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감감무소식이었던 팰리세이드 하이루프가 최근 서울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 운반 트럭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출시 임박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튜닝이 아닌 순정 하이루프를 탑재한 대형 SUV라는 점에서, 이 모델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드디어 포착된 2미터 거인!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도로 주행 모습 최초 공개
드디어 포착된 2미터 거인!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도로 주행 모습 최초 공개

하늘로 뻗은 237mm, 실내 공간의 재탄생

팰리세이드 하이루프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높이다. 표준 모델 대비 무려 237mm나 높아진 2,002mm의 전고는 SUV라기보다 미니밴에 가까운 수치다. 이는 단순히 숫자상의 변화가 아니다. 실내 헤드룸이 극적으로 확대되면서 2열과 3열 승객들이 답답함 없이 여유로운 자세로 탑승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키가 큰 성인 남성이 3열에 앉아도 머리가 천장에 닿지 않는다는 점은, 기존 대형 SUV들이 가진 3열 활용성 논란을 일축하는 설계다.​​

하지만 높아진 루프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차량 전고가 높아지면 공기저항이 증가하고, 이는 연비 악화와 풍절음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차체 무게 증가는 가속 성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하이루프 버전을 선보인 이유는 명확하다. VIP 수송 시장과 대가족, 그리고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인 것이다.​​

천장에서 펼쳐지는 엔터테인먼트, 프리미엄 편의사양 대거 탑재

하이루프 모델의 진가는 실내에서 드러난다. 가장 눈에 띄는 장비는 천장에서 접이식으로 내려오는 루프 디스플레이다. 이는 기존 헤드레스트 장착형 모니터와 달리 2열 전체 승객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이나 비즈니스 이동 시 활용도가 높다. 더불어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컵홀더는 여름엔 시원한 음료를, 겨울엔 따뜻한 커피를 유지해주는 세심한 배려다.​​

이러한 편의사양은 팰리세이드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라운지'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프레스티지 및 캘리그래피 트림에 적용되는 VIP 패키지는 스피커 내장 윙타입 헤드레스트, 2열 센터 콘솔, 공기청정기, 무선충전 패드, 앰비언트 무드 라이팅 등을 포함해 럭셔리 세단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 현대차가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 선택 가능

하이루프 버전의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사양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표준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엔진 라인업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339lb-ft(약 46.0kg·m)의 시스템 합산 출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1.4~14.1km/L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54kW(약 72마력)의 전기모터와 0.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정숙성과 연비를 동시에 잡았다. 특히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HTRAC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면 무거워진 차체 무게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하이루프 버전의 추가 중량이 실제 주행 성능과 연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실차 출시 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가격은 5천만 원 중반 예상,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정면 대결

팰리세이드 하이루프의 공식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5천만 원 중후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표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4,982만 원(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 6,326만 원(캘리그래피 트림)까지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하이루프 버전은 프레스티지 이상 트림에만 적용되며 약 5,500만~6,800만 원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가격대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21.5인치 스마트 리어 모니터,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별빛 무드 라이팅 등을 탑재하며 VIP 수송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는 SUV 특유의 존재감과 HTRAC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한 전천후 주행 성능으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미니밴의 실용성을 원하지만 SUV의 스타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한국 시장 출시 임박, 2026년 상반기 딜러 입고 예상

이번에 포착된 차량이 서울 인근에서 자동차 운반 트럭에 실려 이동 중이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차는 2025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하이루프 모델을 공개하며 '연내 출시'를 예고했지만, 실제로는 2026년 초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목격된 차량이 딜러로 향하는 중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사전 계약이나 전시 목적의 초도 물량일 수 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를 통해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튜닝 업체를 통한 특장 개조가 아닌 순정 하이루프를 제공함으로써 품질 신뢰도와 A/S 편의성을 대폭 높인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변화다. 다만 높아진 차고로 인한 지하 주차장 진입 제한, 풍절음 증가, 연비 저하 등의 실사용 단점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출시 후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와 미니밴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시도이자, 현대차의 대형 패밀리카 라인업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 모델로 평가된다.​

Read more

현대차, 인도 시장 공략 위한 비장의 무기 '바이온' 눈 속에서 달린다

현대차, 인도 시장 공략 위한 비장의 무기 '바이온' 눈 속에서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인 2세대 바이온(Bayon)이 설원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개발이 본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2026년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는 4미터급 전기 SUV, 엑스터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바이온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신차 출시가 아니라, 마루티 스즈키 프론엑스(Fronx)가 장악한 컴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평가된다.​

By 최규현
제네시스, 테슬라 사이버트럭 저격용 럭셔리 전기 픽업 개발했다 '중단'… 부활 가능성은?

제네시스, 테슬라 사이버트럭 저격용 럭셔리 전기 픽업 개발했다 '중단'… 부활 가능성은?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겨냥한 럭셔리 전기 픽업트럭을 은밀히 개발했다가 프로젝트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최근 공개된 이미지들을 보면 이 차량은 단순한 디자인 스터디 단계를 훨씬 넘어선, 양산 직전까지 진행된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By 김성진
"ID.티구안으로 변신한다" 폭스바겐, 2026년 최대 승부수 던진다

"ID.티구안으로 변신한다" 폭스바겐, 2026년 최대 승부수 던진다

폭스바겐이 유럽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대형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공개를 앞둔 ID.4의 중간 개량 모델은 단순한 페이스리프트를 넘어 사실상 '풀 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ID.티구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라인업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내연기관 베스트셀러인 티구안의 명성을 전기차 시장으로 이식하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By 김성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1월 29일 역대급 페이스리프트로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다시 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1월 29일 역대급 페이스리프트로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다시 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2026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1월 29일 공개한다. 1970년대 시작된 S클래스는 현재 7세대(W223)에 이르렀으며, 이번 중기 변경은 메르세데스-벤츠 CEO 올라 켈레니우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중기 페이스리프트"라고 언급할 만큼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전체 부품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약 2,700개 부품이 신규 개발되거나 업데이트되었다는 점에서, 이는 단순한 외관 손질을 넘어선 본격적인 진화로 평가할 수 있다.​

By 최성훈

제호: 카텐트
발행인: 최영광 | 편집인: 최규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규현
주소: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339 | 연락처:[email protected]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