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LA오토쇼에서 공개된 모습은 '실망'

LA오토쇼에서 공개된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가 논란에 휩싸였다. 디자인 완성도와 소재 선택이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V6 엔진 대신 2.5L 터보와 하이브리드로 전면 교체됐다.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LA오토쇼에서 공개된 모습은 '실망'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LA오토쇼에서 공개된 모습은 '실망'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공개된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가 관람객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장을 직접 취재한 결과, 신형 텔루라이드는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변화가 반드시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트림별로 다양해진 전면부 디자인, 하지만 완성도는 의문

신형 텔루라이드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이다. 기아는 이번 신형 모델에 트림별로 서로 다른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이러한 다양한 디자인들이 모두 상당히 거슬리고 솔직히 말해서 값싸 보이며 투박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재질의 그릴들이다. 이들 그릴은 대부분 실제 기능을 하지 않는 가짜 디자인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인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들을 통해서도 이러한 플라스틱 소재의 어색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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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디자인, 무난하지만 소재 선택은 아쉬워

실내 디자인의 경우 전반적으로 무난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을 따라 배치된 플라스틱 재질의 회색 트림은 보기 흉하다는 것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아쉬운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 일부 트림에서는 더 나은 외관을 제공하는 무광 우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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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엔진 단종, 2.5L 터보와 하이브리드로 대체

신형 텔루라이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는 파워트레인의 변화다. 기아는 2027년형 텔루라이드에서 기존의 V6 엔진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예상대로 4기통 터보 엔진으로 대체된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2.5L 엔진과 동일한 2.5L 엔진을 사용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구성된다. 기존 V6 엔진은 부드러운 작동감을 제공했지만, 연비 측면에서는 약 8.92km/L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새로운 하이브리드 버전은 14.86km/L의 연비를 달성한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상당히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아는 아직 일반 2.5L 엔진의 연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이런 대형 4기통 터보 엔진들은 여전히 연료 소모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V6 대비 크게 나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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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SUV에 4기통 엔진을 탑재한다면, 차라리 14.86km/L를 달성하는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 팰리세이드 2026년형, 더 인상적인 완성도 보여줘

같은 전시회에서 공개된 2026년형 현대 팰리세이드는 텔루라이드와는 대조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팰리세이드 역시 큰 평면형 전면부를 채택했지만, 전체적인 조화는 신형 텔루라이드보다 훨씬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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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팰리세이드의 실내 디자인은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놀랍게도 V6 엔진이 여전히 제공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전시회에 출품된 최고급 트림인 칼리그래피 모델은 실제로 보면 내외장 모두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후기가 전해지고 있다. 2륜구동 기준 7,873만원($54,000)이라는 가격 역시 제공되는 놀라운 수준의 공간과 럭셔리함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놀라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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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택의 기로에 선 대형 SUV 시장

이번 LA오토쇼에서 확인된 두 모델의 대비는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텔루라이드가 친환경성과 연비 개선에 중점을 두면서도 디자인적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보인 반면, 팰리세이드는 전통적인 V6 엔진을 유지하면서도 전반적인 완성도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입으로 14.86km/L라는 상당한 연비 개선을 이룬 텔루라이드의 변화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소비자들의 감성적 만족도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실제 출시 후 소비자들의 반응과 시장 성과를 통해 이러한 변화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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