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게임 체인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로 레드카 역사 새로 쓰다

페라리가 2025년 1050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849 테스타로사를 공개했다. 이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로, 하이브리드 기술, 공기역학, 운전자 중심 혁신으로 슈퍼카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국내 출시도 예고했다.

1,050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게임 체인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로 레드카 역사 새로 쓰다
1,050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게임 체인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로 레드카 역사 새로 쓰다

아부다비 Casa Ferrari 데뷔에서 드러난 페라리의 대담한 미래 선언

페라리가 2025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849 테스타로사를 공개했다. 아부다비의 Casa Ferrari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선보인 이 차는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하이브리드 시대를 맞은 슈퍼카 업계의 기술적 지형도를 재편하려는 페라리의 자신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1,050마력의 폭발적 성능과 전기화 기술의 완성도가 결합된 이 모델은 이미 출시 전부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진과 모터의 완벽한 결합, 신개념 파워트레인 탄생

849 테스타로사의 핵심은 정교하게 재설계된 파워트레인에 있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830마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3개의 전기모터가 추가로 220마력을 보탠다. 후륜에 장착된 한 개, 전륜에 배치된 두 개의 전기모터는 정밀한 토크 분배를 가능하게 하며, 이는 SF90 스트라달레 대비 50마력 증가된 1,050마력의 총 출력으로 이어진다. 놀랍게도 경량화 작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대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했으며, 이로 인해 페라리 양산 자동차 역사상 최고의 출력당 중량비인 1.5kg/cv를 달성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달성하는 데 단 2.3초가 소요된다는 수치는 이 차의 가공할 가속력을 수치로 증명한다. 이는 슈퍼카 시장에서 벤치마크로 취급되는 성능 지표이며, 페라리가 얼마나 극한의 성능 향상을 추구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기역학의 진화, 세밀한 설계가 낳은 우월성

849 테스타로사는 1970년대 스포츠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대담한 공력 설계를 자랑한다. 시속 250km에서 41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는데, 이는 선대의 SF90 스트라달레보다 25kg 증가한 수치이다. 후면의 액티브 스포일러와 고정식 트윈 테일 구조는 순전히 기능적 관점에서만 아니라 시각적 완성도까지 동시에 고려한 설계의 산물이다.

페라리가 전통적 테스타로사의 요소들을 현대적 공력 솔루션과 자연스럽게 엮어낸 과정은 차량 디자인의 역사적 책임감과 미래지향성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시사한다. 헤드램프를 연결하는 브리지 형태의 전면부 디자인과 날카로운 사이드 라인은 기능성을 설명하는 형태 언어로 기능한다.

'파일럿 카(Pilot Car)'로서의 정체성 확립

페라리는 849 테스타로사를 단순한 '스포츠 카'가 아닌 '파일럿 카'로 분류했다. 이는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버들을 위해 설계되었다는 의미다. 섀시와 소프트웨어는 고속 영역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에 맞춰 세팅되었지만, 일상 주행의 안락함도 해치지 않는 균형을 추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페라리 최초로 적용된 'FIVE(Ferrari Integrated Vehicle Estimator)'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차량의 거동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트랙션 컨트롤과 브레이크 제어를 최적화한다. 이는 개별 운전자의 거동 패턴을 학습하고 적응하는 수준의 지능형 구동 통합 시스템으로, 서킷 주행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실내 공간: 운전자 중심의 기능적 혁신

849 테스타로사의 인테리어는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하고 기능성에 집중했다. 디지털 계기판과 새로운 HMI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조수석에는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마련돼 동승자도 주행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러한 접근법은 슈퍼카 특유의 몰입감 있는 주행 환경을 극대화하는 의도로 읽힌다.

실내 공간 또한 효율적으로 활용되었으며, 인체공학적 개선을 통해 장시간 주행의 피로도를 줄이되 성능의 경험을 타협하지 않는 설계가 돋보인다.

선택형 성능 강화,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의 가치

선택 사양인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는 극도의 동역학적 퍼포먼스와 경량화를 추구하는 고객층을 겨냥했다. 이 패키지에는 전용 서스펜션, 경량 소재, 그리고 추가 공력 솔루션이 적용되어, 차량의 역량을 서킷 환경에서 극대화한다.

국내 시장 진입, 슈퍼카 판도의 새로운 기준 제시

849 테스타로사는 2025년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며, 쿠페 모델의 가격은 약 7억 원대로 알려졌다. 국내 도입된 페라리의 역대 최고 성능 모델이라는 점과, 국내 슈퍼카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도 고려하면 초기 물량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비앙키는 "849 테스타로사는 페라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대담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본질을 재정의한 걸작"이라며 "페라리가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한국 고객들에게 이 기념비적인 모델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 기술과 감정의 조화

849 테스타로사의 등장은 전 세계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화의 불가피성을 명확히 증명한다. 페라리가 브랜드의 역사적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전기화 기술과 첨단 운영 시스템을 완벽하게 통합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SF90 스트라달레의 뒤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으로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의 숫자를 넘어 무언가 더 깊은 완성도를 약속한다.

페라리 역사의 한 장을 새로 여는 이 모델은, 슈퍼카가 단순한 성능의 기계가 아닌 종합적인 드라이빙 경험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선언하는 것과 같다. 아부다비의 무대에서 시작된 849 테스타로사의 여정이 앞으로 어떤 전설을 만들어낼지는 이 차를 소유하고 몰아보는 극소수 엘리트들의 경험에만 남겨진 질문이 될 것이다.

Read more

'수입차 무덤' 뚫었다, 현대차 일본 정복 시동 걸다

'수입차 무덤' 뚫었다, 현대차 일본 정복 시동 걸다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무덤'으로 악명 높은 일본 시장에서 2025년 연간 판매 1000대를 돌파하며 재진출 3년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5년 11월까지 992대를 판매했으며, 12월 판매량을 더하면 연간 1000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2년 재진출 이후 처음으로 네 자릿수 판매를 달성한 것으로, 2007년 1223대 이후 18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청소기 회사의 반란" 드리미, 1876마력 전기 하이퍼카로 자동차 업계 도전장

"청소기 회사의 반란" 드리미, 1876마력 전기 하이퍼카로 자동차 업계 도전장

중국 로봇청소기 제조업체 드리미(Dreame)가 CES 2026에서 코스메라 네뷸라 1(Kosmera Nebula 1)을 공개하며 전기 하이퍼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샤오미 생태계 소속 가전 기업으로 알려진 드리미가 선보인 이 4도어 전기 슈퍼카는 1876마력(1399kW)의 압도적인 출력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8초라는 경이로운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이 테슬라 제쳤다? 비중국 전기차 시장 "1위 등극" 비밀

폭스바겐이 테슬라 제쳤다? 비중국 전기차 시장 "1위 등극" 비밀

2025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 그룹이 테슬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시장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685만 3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전기차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책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완성차 업체 간 경쟁 구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제호: 카텐트
발행인: 최영광 | 편집인: 최규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규현
주소: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339 | 연락처:cartentkorea@gmail.com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